박서진의 또 다른 매력, 무대 밖에서는 전통문화에 푹 빠졌다
가수 박서진이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래와 장구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익숙한 박서진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민화를 직접 배우고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8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서진은 평소 민화를 직접 그릴 정도로 전통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한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에도 여동생 박효정 씨와 함께 참가하며 관심을 실제 도전으로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참가가 단순히 유명 가수로 행사에 초청된 것이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작품을 재해석해 도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가수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배우고 즐기는 박서진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동생 박효정과 ‘삼천포 남매 씨름단’ 결성
박서진은 지난 9월 13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권역 본선에 여동생 박효정 씨와 함께 참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삼천포 남매 씨름단’이라는 이름으로 도전해 조선 후기 대표적인 풍속화 가운데 하나인 김홍도의 ‘씨름’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김홍도의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에서 힘을 겨루는 두 사람뿐 아니라 주변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구경꾼들의 표정과 자세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박서진 남매는 이러한 작품의 특징을 살리면서 분장과 연출을 더해 익숙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유산을 어렵게 바라보기보다 직접 따라 하고 재해석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유물과 작품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가운데 박서진 남매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에는 전국에서 총 27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팀이 권역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 역시 경쟁을 통과해 권역 본선 무대까지 진출하며 전통문화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민화를 직접 배우며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박서진의 전통문화 사랑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평소 민화를 직접 배우고 그려왔으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정성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화는 서민들의 생활과 소망, 당시 사람들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우리 전통 회화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와 색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박서진 역시 민화를 배우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예전에는 박물관을 오래된 유물을 모아놓은 공간 정도로 생각했지만, 직접 민화를 배우고 작품 속 이야기를 알아가면서 박물관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입니다.
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가수의 활동과 조용히 앉아 오랜 시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민화 작업은 상당히 다른 영역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박서진이 음악을 대하는 모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재료까지 직접 준비하며 이어온 박서진의 민화 사랑
박서진의 민화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취미 체험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갖추고 작품을 직접 완성할 정도로 꾸준하게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전통 민화 작업에서는 가루 형태의 물감과 아교를 사용하는 등 일반적인 그림 작업과 다른 과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박서진 역시 이러한 과정을 직접 거치며 작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과물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꾸준한 작업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박서진은 민화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가수 활동과 방송 출연, 공연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자신의 취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박서진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팬들에게 익숙한 박서진은 무대 위에서 장구채를 들고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에너지 넘치는 가수입니다. 반면 민화를 그릴 때는 오랜 시간 한 작품에 집중해야 합니다. 서로 정반대로 보이는 두 모습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한다는 점도 박서진만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장구의 신’에서 민화까지 이어지는 전통문화와의 인연
박서진에게 우리 전통문화는 낯선 분야가 아닙니다. 데뷔 이후 오랜 시간 장구를 자신의 대표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활용하면서 ‘장구의 신’이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박서진만의 무대는 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구별되는 강한 개성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그 관심이 장구를 넘어 민화와 전통 미술, 박물관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장구는 우리의 전통 악기이고 민화 역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생활 속 전통 미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국중박 분장놀이’ 참가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민화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동생과 함께 김홍도의 작품을 직접 재해석하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박서진은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라는 점에서 그의 이러한 활동이 팬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조금 더 가깝게 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미술을 유명 가수가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모습은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또 다른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래와 장구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꾸준히 도전하는 박서진
박서진과 여동생 박효정 씨는 권역 본선까지 진출했지만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27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권역별 본선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로 두 사람이 이번 도전을 위해 기울인 관심과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결과보다 과정에 있습니다. 박서진은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수이지만 자신의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는 한 명의 참가자로 직접 도전에 나섰습니다. 민화를 배우고,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여동생과 함께 아이디어를 준비해 실제 행사에 참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장구와 노래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박서진이 무대 밖에서는 민화와 우리 문화유산을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익숙한 ‘장구의 신’이라는 모습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는 박서진의 행보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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