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기다림 끝에 정규 3집으로 돌아온 김희재
김희재가 오랜 기다림 끝에 세 번째 정규앨범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어요. 지난 9월 7일 발매된 정규 3집 ‘REVERB’는 2024년 3월 발표한 정규 2집 ‘희로애락’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인데요.
싱글이나 한두 곡의 신곡이 아니라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은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선물이 됐어요. 그동안 방송과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김희재가 다시 자신의 본업인 음악으로 돌아와 새로운 모습을 꺼내 보였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앨범 제목인 ‘REVERB’는 소리가 끝난 뒤에도 공간에 남아 이어지는 울림을 뜻하는데요. 노래가 끝난 뒤에도 음악에 담긴 감정과 이야기가 오랫동안 팬들의 마음에 남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이번 앨범을 단순한 컴백 음반이 아니라 김희재가 지금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한데 모은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특히 오랜 시간 새 정규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김희재의 목소리를 다양한 장르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울 것 같아요. 한 곡의 히트곡에 집중하기보다 앨범 전체를 통해 여러 색깔을 보여주려 했다는 점에서 이전 활동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에서 만나는 새로운 분위기
이번 정규 3집의 타이틀곡은 ‘안녕은 정말 싫어’예요. 제목만 처음 접하면 이별의 아픔을 담은 애절한 발라드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실제 음악에서는 경쾌한 리듬과 퍼포먼스를 함께 만날 수 있어 예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안녕은 정말 싫어’는 조영수 작곡가와 김희재가 만나 완성한 곡으로 1980년대 유로댄스 팝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가 특징인데요. 여기에 김희재 특유의 안정적인 보컬이 더해지면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잡았어요.
김희재 하면 탄탄한 가창력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춤과 퍼포먼스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이번 신곡에서는 그런 장점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안무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어요. 김희재는 원밀리언의 아마존팀과 신곡 안무를 함께 준비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노래를 가만히 서서 들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춤을 추면서 라이브까지 소화해야 하는 곡이라 김희재의 무대 경험과 실력이 더욱 잘 드러나요. 익숙한 김희재의 목소리에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이번 활동만의 색깔도 분명해졌습니다.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더 깊어진 김희재의 음악 이야기
이번 ‘REVERB’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김희재가 단순히 노래만 부른 것이 아니라 앨범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에요. 가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며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김희재는 ‘누나야’, ‘왜 떠나가요’, ‘다 가져가’, ‘나한테 넘어오시면’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잊으려오’와 ‘흔들려’의 가사에도 직접 이름을 올렸어요. 여러 곡에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직접 녹여낸 만큼 팬들에게는 김희재의 음악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수록곡의 장르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어요. 유로댄스부터 팝 발라드와 세미 트로트, 신스팝, 라틴 댄스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듣다 보면 한 사람의 앨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어요.
트로트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김희재가 자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익숙한 목소리를 새로운 음악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비교하면서 듣는 것도 이번 앨범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초동 11만 장을 넘기며 숫자로도 확인된 팬들의 기다림
2년 6개월을 기다린 팬들의 반응은 음반 판매에서도 빠르게 나타났어요. ‘REVERB’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집계된 초동 판매량에서 11만4586장을 기록하며 10만 장을 넘어섰는데요.
김희재는 정규 2집 ‘희로애락’과 미니앨범 ‘희스토리’에 이어 이번 정규 3집까지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넘기게 됐어요. 새 앨범을 기다려온 팬덤의 꾸준한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정규앨범은 한 곡만 발표하는 싱글보다 준비해야 할 음악과 콘텐츠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앨범이 발매 첫 주부터 11만 장을 넘겼다는 점에서 김희재에게도 기분 좋은 출발이 됐을 것 같아요.
음원에서도 앨범 수록곡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타이틀곡 하나에만 시선이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팬들이 앨범 전체를 찾아 듣고 있다는 점에서 ‘REVERB’라는 정규앨범 자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요.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주며 시작된 본격적인 신곡 활동
앨범을 발매한 뒤 김희재는 곧바로 신곡 활동에 들어갔어요. 9월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안녕은 정말 싫어’ 라이브를 선보이며 새 앨범 이야기도 팬들에게 직접 들려줬는데요.
특히 춤을 추면서 노래해야 하는 곡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면서 김희재의 장점이 다시 한번 드러났어요. 신나는 리듬에 맞춘 퍼포먼스와 라이브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음원으로 들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죠.
이어 9월 12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도 신곡을 선보였어요. 빠른 동작과 댄서들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노래까지 소화해 이번 활동에서 보여주려 했던 퍼포먼스의 매력을 제대로 꺼내 보였습니다.
김희재는 그동안 트로트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뮤지컬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무대 경험도 꾸준히 쌓아왔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이번 신곡처럼 노래와 춤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장르에 머물지 않고 계속 넓어지는 김희재의 음악 색깔
김희재의 이번 정규 3집을 살펴보면 한 가지 스타일에 머물지 않으려는 모습이 눈에 띄어요. 트로트 가수라는 익숙한 이미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유로댄스와 팝 발라드,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기존에 사랑받았던 김희재의 장점을 내려놓은 것도 아닙니다. 힘 있는 가창력과 감정을 전달하는 목소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김희재를 응원한 팬들에게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됐습니다.
직접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앨범은 앞으로 김희재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기도 해요. 가창력뿐 아니라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어가는 가수로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으니까요.
앨범 제목처럼 노래가 끝난 뒤에도 팬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울림’을 만들고 싶은 김희재.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정규 3집 ‘REVERB’와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가 앞으로 어떤 무대와 이야기로 이어질지도 함께 지켜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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